그룹 우주소녀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주소녀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새 미니앨범 'WJ PLEASE?' 발매를 기념해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 2016년에 데뷔한 우주소녀는 아직 3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보나는 "3년동안 국내활동을 열심히 했다. 중국 멤버들도 현지에서 인기가 많다더라. 여기에 힘입어 앞으로는 해외 팬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주소녀는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로 숙소이사를 꼽았다. 우주소녀는 "이사하는 날이 제일 힘들었다. 멤버들 수가 13명이나 되다보니 짐이 많다. 숙소 청소가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엑시는 "가족들을 못볼 때가 힘들었다. 어릴 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가족들을 보고 싶은데 못보는것이 힘들다. 밥한끼 함께 쉽게 못먹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우주소녀는 환하게 웃었다. 보나는 "그래도 멤버들의 멘탈이 좋다. 더 열심히 하자라는 마인드라서 한명이 우울해하면 다 같이 끌어준다"고 강조했다. 수빈은 " 우리의 매력은 비글미다. 우울해질 틈이 없다. 우린 정말 가족같이 지내고 있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우주소녀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우주소녀는 "우린 뚜렷한 세계관이 차별점인 것 같다. 업그레이드가 계속 되고 있다. 우주소녀만의 강점이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주소녀는 "멤버들이 많다보니까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또 각자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개인활동을 하면서 여러 역량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장점이다"라고 자부했다. 여름은 "우리가 서로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데 이런 점들이 좋은 시너지를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소녀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WJ PLEASE?'와 타이틀곡 '부탁해(SAVE ME SAVE YOU)’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부탁해’는 신비롭고 따뜻한 앨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곡으로, 영광의 얼굴들과 진리, JAKE K가 속한 작곡팀 Full8loom과 멤버 엑시의 랩메이킹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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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