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은 꾸준히 성실하게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 차기작인 드라마 ‘알함브라궁전’ 역시도 사상최초로 AR을 다루는 작품으로 신선한 작품이다. 현빈은 배우로서 도전하는 것은 물론 대중들의 기대에도 부응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협상’ 인터뷰에서 “호기심이 있었다. 협상이라는 소재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다뤄보지 않은 소재였고, 안보여줬던 캐릭터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따”고 출연계기를 털어놨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현빈. 군 전역 이후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며 출연했던 영화를 줄줄이 흥행시키며 대세로 떠올랐다. 현빈은 “대중들은 제가 로맨틱 코미디를 하는 것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 같다”며 “시청률이 잘 나와서 그런것도 있는 것 같고, 그래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겠다. 조금 배신을 하더라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현빈은 아직까지 대중의 기대를 배신한 작품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 배신한 작품은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20대때, 배신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누구나 인정하는 흥행배우인 현빈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시나리오다. 뻔한 대답이지만 그는 진지했다. 현빈은 “제일 처음이 제가 하고 싶은 시나리오다”라며 “‘꾼’도 입봉감독이었고, 지금도 입봉감독님과 함께 한다. 영화는 한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해서 감독님이나 상대배우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협상’ 역시도 JK필름이 ‘국제시장’에서 이원촬영방법을 썼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현빈이 인질범으로 변신한 영화 ‘협상’은 오는 19일 개봉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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