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아이돌 되고파" 갓세븐, 월드투어+역대급 앨범이 빚어낸 자신감[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17 16: 03

갓세븐(GOT7)이 월드투어를 마치고 역대급 앨범으로 컴백했다. 모든 멤버들의 솔로곡 및 음악적 역량을 꽉꽉 채워넣은 것이다. 그만큼 갓세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를 당부했다,
갓세븐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정규 3집 'Present : YOU'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JB는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잘 마치고 왔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빨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Present : YOU'는 데뷔 후 4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갓세븐에게 인생 최고의 선물(Present)은 팬들(YOU)"이라는 의미를 전하는 앨범이다. 총 16트랙이 담기는 이번 새 정규 앨범은 갓세븐 사상 최초로 7명 멤버별 솔로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등 '역대급 앨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진영은 "처음으로 멤버들 솔로곡들이 다 들어간 앨범이다. 이런 앨범은 갓세븐으로 처음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 갓세븐의 색깔을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뱀뱀은 "정규 3집이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소중해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럴러바이'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딥 하우스 계열의 팝 곡으로 가사에 꿈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갓세븐은 타이틀곡 '럴러바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로 제작했다.  
갓세븐은 "Sweet talk to me babe It's magical Sweet lullaby 매일매일 더 원해 / 헤어날 수 없어 너에게서"라는 내용의 가사를 다국어로 소화하면서 만국 공통의 스윗한 매력을 발산했다.
진영은 "많은 팬분들이 K팝을 좋아해주신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해외팬분들의 언어로 부른다면 더 좋아하실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잭슨은 "난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다 한다. 스페인어를 할 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갓세븐은 멤버별 솔로곡 티징을 통해서도 팬들과 소통했다. 잭슨 'Made It', 뱀뱀 'Party', 영재 '혼자(Nobody Knows)', 진영 'My Youth', 유겸 'Fine', JB 'Sunrise', 마크 'OMW'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잭슨은 'Made It'에 대해 "우리 시대의 자신감,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젊음, 청춘의 패기를 보여주려 했다"라며 내가 한국에서 예능을 많이 했다. 음악하는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린 것 같았다. 이번에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한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잭슨은 "앞으로도 음악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에서 나오는 솔로라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뱀뱀은 'Party'에 대해선 "음악적으로 이번에 첫 솔로를 보여드리게 됐다. 신경을 많이 썼다. 하우스와 힙합을 섞었다. 많은 분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들어달라. 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유겸은 'Fine'에 대해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도 내가 짰다. 메인댄서라는 그룹 내 포지션을 확실하게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솔로곡의 뮤직비디오들은 타이틀곡 '럴러바이' 뮤직비디오와 절묘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롭다. 솔로곡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간 연결되는 개별 오브제들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며 이를 발견하는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갓세븐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뱀뱀은 아이돌 대표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대표라는 말은 부끄럽다. 하지만 지지는 않는 것 같다. 내가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막상 무엇을 많이 걸치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영은 '언제부터 잘생겼냐'고 묻자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어릴 때 이웃집 어른들이 좋아해주셨다. 언제부터 잘생겼는지는 엄마한테 체크해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농을 던졌다.
갓세븐은 끈끈한 팀워크와 각별한 팬사랑도 드러냈다. JB는 "가족, 팬분들, 나와 같이 음악하는 친구들, 멤버들이 제일 소중한 존재다"고 고백했다. 마크는 "멤버들과 오래 하고 싶다. 계속 잘됐으면 좋겠다. 우린 데뷔 때부터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쭉 성장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엇보다 갓세븐은 강력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뱀뱀은 "저희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 어느 정도는 늘 자신이 있었다. 이번에 다 작사, 작곡을 했지 않나. 곡마다 멤버들이 더 깊게 이해했다. 그렇다보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자부했다.
마크는 "팬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으며 진영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그동안 노력을 했기에 이유있는 자신감이다. 예전에는 겸손했다기보다 우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우리가 성장했기에 당당하게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갓세븐은 최근 해외 17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투어에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지역을 확장하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 역대급 스케일을 과시하며 '글로벌 대세돌'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FOX5, 포브스, 피플 등 주요 외신들도 이같은 갓세븐의 행보를 주목하는 기사를 연일 게재했다. 무엇보다 빌보드는 갓세븐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첫 번째 K팝 그룹"이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월드투어 중 7월 6일 로스엔젤레스 더 포룸에서 열린 콘서트를 '핫 투어 리스트 톱 10' 중 9위로 평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빌보드에 따르면 갓세븐의 뉴욕 공연은 9600명의 팬을 모으며 130만 3154달러(약 14억 654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갓세븐은 아시아권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진영은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팬들의 사랑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니 왜 팬들이 우리 갓세븐에게 소중한지 알게 됐다. 이번 앨범에도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유겸은 "K팝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구나라는 자부심을 느꼈다. 앞으로 K팝을 더 알리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분들께 정말 감사했다.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JB는 "현재는 앨범활동에 집중하고 다음에 또 월드투어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재는 '얻고 싶은 수식어'로 "국민아이돌이 되고 싶다. K팝을 많이 알린 국민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타이틀곡 '럴러바이'를 비롯한 갓세븐의 정규 3집 앨범 'Present : YOU' 전곡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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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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