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서연(37)이 인생 2막을 열어젖혔다. 올 봄 선보인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대세 배우’로 거듭나더니, 2세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로서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진서연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진서연은 17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2018년을 제 인생의 화양연화로 기억해야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곧 세상에 태어날 아이와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배우 그리고 엄마라는 소명으로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이 기쁜 소식을 저를 사랑해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에 진서연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진서연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독전’의 개봉과 홍보활동을 모두 마치고 그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과 태교를 해왔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오는 11월초 출산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소속사 측 관계자는 “진서연이 건강하게 출산한 후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결혼 4년 차인 진서연은 앞서 예능 ‘인생술집’에 출연해 9살 연상의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녀는 “저 사람과 내가 결혼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호감을 샀다. 거침없이 시원시원한 ‘걸크러시’ 성격은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지난 2007년 영화 ‘이브의 유혹-좋은 아내’(감독 곽정덕)로 데뷔한 진서연은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녀의 남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디렉터로 활동 중인데, 한국인이지만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진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를린 및 유럽 등지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차례 게재하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진서연은 베를린에서 사업하는 남편을 위해 그곳에서 거주 중이며, 연기 활동을 할 때는 서울로 돌아와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털털한 성격, 시원시원한 외모, 훤칠한 키를 갖춘 진서연은 가진 재능과 연기력에 비해 빛을 보지 못한 케이스였다. 주조연급 이상의 인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었으나 올 5월 개봉한 ‘독전’에서 故김주혁이 맡은 진하림의 파트너 보령 역으로 분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신스틸러로 재조명 받았다.
관객들은 그녀를 향해 ‘진짜 마약을 한 게 아니냐’며 극찬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작품에서 보여준 호연 덕분에 진서연은 앞으로 좀 더 좋은 작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출산 후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세운 진서연.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그녀가 앞으로 작품을 통해 어떤 얼굴로 나타나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지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