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vs오승환, 추신수vs최지만, 코리안 빅리거의 맞대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7 16: 40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콜로라도), 추신수(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 코리안 빅리거들이 소속된 팀의 맞대결이 야구팬의 눈길을 모은다.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LA 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탬파베이 레이스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먼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3연전은 최대 관심거리다. 콜로라도는 17일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패하면서 0.5경기 뒤진 2위가 됐다.
류현진은 18일 콜로라도 상대로 선발 등판, 시즌 5승과 함께 팀의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2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4승째를 거둔 후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징크스를 떨쳐야 한다. 지난해 콜로라도 상대로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다. 쿠어스필드(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13)가 아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경기라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올 시즌 콜로라도 상대로 첫 등판.
오승환은 잔부상에서 회복해 다저스 3연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다저스전 이후 가벼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일주일째 쉬었다. 올해 다저스 상대로 4경기(2.2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타디움에는 한 경기도 던지지 않았다.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는 추신수-최지만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텍사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탬파베이는 '오프너 전략'으로 아메리칸릭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추신수는 시즌 21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전반기 4할대 출루율(.405)과 OPS .911로 올스타전에 출장했으나,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시즌 타율 2할7푼, 출루율 .384, 장타율 .448을 기록 중이다. 9월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 출루율 .346으로 부진하다. 
최지만은 시즌 도중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팀을 옮긴 후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탬파베이에서 42경기에서 타율 2할6푼8리 7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들어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홈런 1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