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태곤' 이태곤, 어떻게 예능블루칩이 됐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17 18: 55

라마엔터테인먼트의 대표배우라고 할 수 있는 배우 이태곤, 이재민 대표가 회사를 세우면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열정을 쏟았던 배우가 바로 이태곤이다. 
이태곤은 그 동안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연개소문' '광개토대왕' 등의 드라마와 사극 등에 출연하며 4,50대 아줌마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사극 이미지까지. 하지만 좀더 대중적으로 친근한 이미지가 없었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그가 어느 순간 '도시어부' '정글의 법칙' '하룻밤만 재워줘' 등의 예능에 출연하면서 10대부터 60대까지 사랑받는 배우가 됐다. '킹태곤'의 별명이 이제 익숙할 정도다. 그리고 상남자의 이미지도, 이전까지는 단순히 거친 남자다움만을 이야기했다면 예능 등을 통해 보여준 인간적인 배려심과 포용력, 물론 거친 환경에서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 남성다움까지 합해져 '따뜻한 상남자'의 새로운 매력과 계보를 쓰는 중이다. 

 
이재민 대표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태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가 강해서 앞으로의 행보를 더 넓히려면 전환이 되는 지점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예능이라고 하면 전 연령층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젊은 친구들도 더 친근하게 이태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이태곤씨도 정말 리얼한 예능 현장에서 진심을 다해 임하고 진짜로 그 현장에 몰두하고 즐기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정글의 법칙' '냉부해' '도시어부' 등도 나올 때마다 좋은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예능블루칩으로 떠오른 이태곤은 현재 3개의 CF모델로 활약하고 있고 건설, 의류 등의 광고계약도 논의 중이다.  
그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역할로 선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진행하려고 한다. 좋은 역할로 찾아 뵐 수 있는 여러 작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재민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들 중에서 이태곤 외에 배우 지소연도 조만간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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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마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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