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낭군' 부부된 남지현♥도경수, '先혼인 後썸' 시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18 06: 45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와 남지현의 혼인 후 어색함이 폭발한 첫날밤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혼인 후 썸을 타는 모습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극본 노지설)'에서 원득(도경수 분)과 홍심(남지현 분)이 혼례를 치뤘다. 
율은 기억을 잃고 송주현으로 오게 됐고, 원득이(도경수 분)가 됐다. 자신을 원득이라 했다. 홍심(남지현 분)은 기다리던 정혼자가 왔으니, 명을 따르겠다고 했다. 덕분에 매질에서도 풀려나게 됐다. 정신을 차린 홍심은 父의 부축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홍심은 이 사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돌아올 일 없던 원득이 나타났기 때문. 혼인을 약조했다는 건 둘러댔을 뿐 사실이 아니었고, 홍심은 "본적도 없는 사람"이라 걱정했다. 父는 "생전 처음 본 사내와 혼례를 치룰 순 없는 일"이라 걱정했다. 홍심은 일단 살고보자며 위기를 모면해야한다고 했다. 그때 원득이 집으로 들어왔다. 홍심은 "혼인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홍심은 원득이 사라진 소식을 전해들었다. 그 사이 박복은 아전(이준혁 분)은 송주현 마지막 혼례는 마당 앞에서 치룰 것이라 전했다. 이어 원득이 사라진 소식을 듣곤 함께 찾아헤맸다. 원득은 아무 집 대문으로 들어가 목욜을 마치고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박영감(안석환 분)의 집이었다. 원득은 박영감을 위해 차려놓은 식사까지 모두 먹어치웠다. 
원득을 따라나선 박영감은 혼인을 하겠다고 한 적 없다는 원득의 말에 솔깃했다. 그 사이 홍심은 원득을 찾아나섰다. 마침 홍심이 나타나, 기억이 소실됐다고 했다. 박영감은 혼인을 약조한 것이 기억나지 않냐고 물었고,원득은 "기억에도 없는 여인과 혼례를 올릴 순 없다"고 했고, 홍심은 박영감이 보는 앞에서 "다 잊었다해도 상관없다. 대신 물레방앗간에서 그 밤은 잊지 마라"고 했다. 이 얘기를 들은 박영감은 실망하고 돌아섰다.
그 사이, 혼례상이 차려졌다. 홍심도 치장했다. 이어 새색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섰다. 뒤이어 나타난 원득과 서로 눈을 마주치고 바라봤다. 홍심은 구돌(김기두 분)으로부터 원득이 홀로 물레방앗간에 있단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원득은 홍심에게 "가까이 와바라"면서 "난 너와의 기억이 없다. 너를 보는 내 심장도 느낌이 없다"면서 혼례를 안하려한다는 말을 하려했으나, 홍심은 이를 알아채며 "안 할 수 없다"면서 왕세자가 오늘까지 혼례하라 명을 내렸다고 했다. 원득은 왕세자란 말이 익숙했다. 홍심은 이 혼례를 안 하면 죽을 수 있다고 했다. 원득은 "네가 내 집을 기억할 것"이라며 집으러 가겠다고, 안내하라고 했다. 
그러자, 다급해진 홍심은 "구해줘"라고 말하면서 "네가 가면 난 박영감의 다섯번째 첩이될 것. 할아버지뻘 된 사내에게 농락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원득은 그런 홍심을 바라봤다. 
원득은 그럼 고비를 넘기자고 했다. 홍심은 "난 여전히 원녀가 될 것, 운이 나쁘면 누군가의 첩실이 또 될 것"이라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집엔 데려다주진 않겠다"면서 자신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버지인 연씨도 곤욕을 치를 거라 했다. 원득은 홍심을 돕기로 했고, 홍심이 원득의 손을 잡고 앞장섰다. 원득은 꽃밭에 서있는 홍심을 보고 순간 설렘을 느꼈다. 
혼례가 파하기 전, 두 사람이 도착했고, 마침내 혼례가 시작됐다. 혼인을 올린 두 사람은 그날 밤 어색한 신혼생활이 시작됐다. 원득은 "어쩔 수 없이 혼례는 치뤄줬지만 내 기억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내 몸에 손 끝하나 대지마라"고 했다. 
홍심은 "기왕 이렇게 혼례까지 올린 마당에 별 수 있냐"면서 원득의 옷을 풀어헤쳤다. 원득은 그런 홍심의 손목을 잡더니 그대로 엎어졌다. 원득은 "음란마귀와 같은 짓 하지마라"고 경고, 홍심은 "혼인한 보람이 없다"고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떨어져 취침하기로 했다. 
다음날부터 티격태격 부부생활이 시작됐다. 그런 모습을 보며 연씨는 홍심에게 원득을 나무라지 말라했다. 고아에 무일푼이라고. 홍심은 "설마 내가 거지랑 혼인을 한 거냐"며 충격받았고, 원득도 자신의 처절한 신분에 충격을 받았다. 홍심은 원득과 함께 운마로 향하던 중, 산적들을 만났다. 통행세를 내라고 칼을 내밀었다. 
결국 두 사람은 실랑이를 하던 중, 납치를 당했고, 꽁꽁 묶이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철썩 붙게 된 두 사람, 
홍심은 같이 굴러서 빠져나가자 했으나, 원득은 "나는 구르고 싶지 않다, 나는 이대로 있어야겠다"며 홍심을 향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선 원득이 홍심에게 "내 허락없인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혼인 후 썸을 타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쏠쏠한 설렘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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