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리뷰&프리뷰] 주간 5할 본능, SK전 마지막 2위 기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18 07: 00

한화가 리그 재개 후 2주 연속 주간 승률 5할을 기록했다. SK에 연패를 당하며 2위 싸움에서 밀려났지만 3위는 안정권이다. 조금 더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지금은 2위를 노리는 것보다 3위를 지키는 게 우선이다. 이번주에도 천적 SK를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한 주가 예상된다. 
▲ REVIEW- 5할 승률 버티기 성공
지난주에도 3승3패, 또 한 번의 버티기에 성공했다. 11~12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 6방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지만, 13~14일 청주 SK전에서 '천적' 박종훈·김광현을 깨지 못하며 연패했다. 15일 대전 LG전도 12실점으로 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지만 16일 LG전을 잡고 5할 승률을 맞췄다. 

토종 선발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장민재가 13일 SK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한 게 위안거리였다. 타선에선 최재훈이 16타수 8안타 타율 5할 3타점 맹타를 쳤다.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이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팀 내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호잉이 29홈런, 이성열이 28홈런이다. 
▲ PREVIEW- 다시 SK전, 2위 마지막 찬스
이번주 18~19일 마산 NC전, 20~21일 문학 SK전, 22~23일 대전 KIA전이 기다리고 있다. 최대 승부처는 역시 SK와 2연전이다. 올해 상대전적에서 4승10패로 절대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플레이오프까지 생각하면 SK 공포증을 탈출해야 한다. 사실상 2위를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SK는 김광현이 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 한화로선 쉽지 않은 승부다. 
SK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도 만만치 않다. 9위 NC는 최근 10경기 7승3패로 기세가 좋다. 18일 경기에는 에이스 왕웨이중이 나선다. 최근 3연승으로 5위 싸움에 불을 지핀 KIA의 기세도 부담스럽다. 그래도 한화에 호재가 있으니 에이스 키버스 샘슨의 복귀. 팔꿈치 통증으로 ᄈᆞ진 그는 21일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선발이 무너진 한화에는 큰 힘이 될 것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