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블리' 연하남 이기광, ♥송지효 뒤에서 지켜주는 진짜 순애보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18 07: 15

'러블리 호러블리' 이기광이 송지효를 좋아하면서 욕심 내지 않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는 유필립(박시후 분)의 첫사랑이자 8년 전 죽은 김라연(황선희 분)이 나타난 가운데, 이성중(이기광 분)이 오을순(송지효 분)을 지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중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 촬영 현장에는 죽은 김라연(황선희 분)의 영혼이 등장했다. 귀신 김라연이 카메라에 잡혔고, 유일하게 귀신 보는 이성중만 이를 발견했다. 

김라연은 천천히 유필립에게 다가갔고, 유필립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지만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그러나 그 순간 유필립은 멀리서 오는 오을순을 보고 미소를 지었고, 분노한 김라연은 갑자기 변해 촬영장 조명기를 박살내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로 인해 오을순이 부상을 입을 뻔 했고, 다행히 이성중이 오을순을 감싸 안으면서 큰 피해는 없었다. 
이후 유필립은 "누굴 본 거냐?"고 물었고, 이성중은 "호텔 CCTV에서 봤던 그 여자, 김라연 씨죠? 도대체 8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 8년 전 화재 사건으로 죽었다고 들었는데, 그 두 사람이 오 작가님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알려줬다.
또한, 이날 이성중은 오을순을 향해 "유필립 씨와 8년 마다 만났다고 했죠? 나도 누나를 8년 마다 만난 거 알아요? 나 조연출, 누나 보조 작가일 때 만났어요. 우리도 8년 마다 만났다"며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근데 왜 얘기 안 할 줄 알아요? 나는 누나가 뒤돌아 보는 게 싫었다. 자꾸 아픈 상처만 만드는 과거에서 누나를 꺼내주고 싶었다. 앞으로만 나가게 끌어주고 싶어서 일부러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과거 얘기하지 마라. 귀신은 그런 사람한테 온다"며 진심으로 오을순을 위하는 말을 건넸다.
이성중은 오을순을 좋아하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을순에게 강요하진 않는다. 대신 오을순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달려와 손을 내미는 인물이다. 오을순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 알면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순정 연하남'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러블리 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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