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 다르빗슈, 美매체 "현 구단과 계약 후회할 ML 선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8 05: 35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다르빗슈 유(32·시카고 컵스)가 불명예 리스트에 포함됐다. 미국 매체 '더 스포츠스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구단과 계약을 후회할 메이저리그 선수 20명'의 제목의 기사에 다르빗슈를 20위로 꼽았다. 
다르빗슈는 최근 팔꿈치 스트레스 반응(피로 골절의 전 단계)으로 결국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지난 겨울 6년 1억 2600만 달러(약 1420억 원)에 컵스와 계약한 다르빗슈는 올 시즌 8경기(40이닝)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5월말 오른팔 삼두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문제가 드러났다.   
매체는 "컵스가 과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기도 하고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다르빗슈와 계약한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다르빗슈는 우승을 노릴 컨텐더 팀과의 초대형 계약에 행복했을 것이다"며 "하지만 불행한 2018시즌이 됐다. 다르빗슈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시카고 언론의 신랄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카고 보다 시애틀이 다르빗슈에게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자신이 성공했던 아메리칸리그로 돌아가고 싶을지도 모른다. 시애틀은 여전히 선발 투수를 찾고 있고, 올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 레이스 4위에 올라 있다. 시카고가 아닌 시애틀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최근 텍사스에서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로부터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재활 후 2019시즌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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