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풀타임' 알두하일, ACL 페르세폴리스 2차전 1-3 패...4강 좌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8 08: 37

남태희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두하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서 고배를 마셨다.
알두하일(카타르)은 지난 17일(한국 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앞서 알두하일은 1차전 안방 카타르 도하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대패로 인해 합산 2-3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알두하일은 4강 진출을 위해 '카타르 메시' 남태희를 선발 출전시키며 페르세폴리스에 맞섰다. 하지만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전했다.
알두하일은 전반 22분 주니오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3분 남태희의 킥으로 시작해서 부디아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흐름은 좋지 않았다.
후반 들어 페르세폴리스는 더욱 강한 압박으로 알두하일을 괴롭혔다. 아자디 스타디움 특유의 판정을 바탕으로 거친 축구를 이어갔다.
결국 알두하일은 후반 12분 호세이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31분 자책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으로 알두하일이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페르세폴리스는 후반 33분 멘샤가 침착하게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알두하일을 무너트렸다. 남태희 역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상대의 거친 압박에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페르세폴리스가 역전 ACL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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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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