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원정길’ 위기의 토트넘, 손흥민과 함께 UCL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18 08: 50

‘별들의 전쟁’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웃게 해줄까.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왓포드, 토트넘에게 연패하며 연승 분위기가 깨졌다. 현지 언론도 토트넘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히 보낸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평가는 달랐다. 올해 여름을 그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손흥민은 리버풀전 후반 32분 조커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PK 유도를 시도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이다. 손흥민을 선발로 넣었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토트넘은 UCL 강행군에 나선다. 이번에 맞붙는 인터밀란은 세리에A의 전통 강호다.
다만 토트넘에게 희망적인 것은 인터 밀란도 승격팀인 파르마에게 0-1 패배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
양 팀 모두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뒤바꿀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리그앙 깡패’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한다. 마네, 피르미누, 살라로 이어지는 리버풀의 ‘마누라’ 라인과 음바페, 카바니, 네이마르로 구성된 파리 생제르망의 ‘MCN’ 라인이 불꽃 튀는 공격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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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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