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32·KT)가 다시 SK전에 나선다. 전 경기 패전의 아픔을 설욕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다.
금민철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연패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추락한 KT는 지난 16일 수원 삼성전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등에 업고 4-2로 승리, 한숨을 돌렸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금민철은 시즌 25경기에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6.57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인천 SK전에서는 4이닝 동안 13개의 소나기 안타를 맞고 8실점(5자책점)했다. 당시는 수비도 지원을 하지 못하는 등 외로운 경기를 했다.

올 시즌 SK전 4경기에서는 22이닝을 던지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 중이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있었던 편이다. 타선이 지난 경기에서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문승원을 괴롭히느냐도 관건이다.
SK는 우완 문승원(29)이 선발로 나간다. 문승원은 시즌 26경기(선발 23경기)에서 7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5.51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나 직전 등판인 12일 인천 KT전에서 6이닝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시즌 KT전 4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으며 통산 KT전 8경기에서는 4승3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자신의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부진한 최정, 제이미 로맥 등 타선이 이날 승부의 키포인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