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아내→붕어빵 딸→둘째 임신"..'동상이몽2' 류승수의 기적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18 11: 31

'동상이몽' 류승수가 기적 같은 삶으로 부러움을 유발했다. 4년 차 주말 부부라는 힘든 상황임에도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모습으로 행복을 누리고 있었던 것.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배우 류승수와 아내 윤혜원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류승수는 홀로 생활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알고 보니 그는 대구에 생활 기반이 있는 아내를 위해 4년 동안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었던 것. 11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인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은 "결혼해도 일을 놓고 싶지 않았다"라는 바람을 내비쳐 이해를 도왔다.

사흘 만에 만나서일까. 대구로 내려와 아내를 본 류승수는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해 설렘을 유발하는가 하면, 이내 분위기가 익숙해지자 어리광과 투정을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윤혜원이 "남편이면서 약간 여동생 같다. 그래서 또 재밌기도 하다"라며 미소를 짓기도.
대구 집에는 류승수와 윤혜원의 3세 딸 나율이가 있었고, 이를 함께 지켜보던 패널들은 류승수와 똑닮은 나율이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윤혜원이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남편이더라. 남편이 있는데 남편을 또 낳은 기분이었다. 나율이 얼굴이 오빠의 수염만 빼면 똑같다"고 말했을 정도.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류승수의 절친 김광규 또한 "(류승수는) 배신자다. 류승수가 제게 늘 '형, 내가 예전에 예쁜 여자를 많이 만나봤는데 다 소용없더라. 인물 보지 말고 인성을 보라'고 말했었다. 그리고서 나율이의 돌잔치 때 제수씨를 처음으로 봤는데 정말 미인이시더라. 그런데 다행하게도 딸이 류승수랑 똑같이 생겼다. 아기가 눈이 하나도 없다. 엄마를 안 닮고 류승수를 닮은 건 저한테 위로다"고 류승수와 있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딸은 오랜만에 보는 아빠를 어색해했고, 결국 아빠가 아닌 외할아버지에게 안겨 뽀뽀를 해 류승수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류승수 윤혜원 부부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임을 털어놨으며 류승수는 "정말 기적 같다. 정말 생각을 안 했는데 어디서 왔는지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아내의 발 마사지를 해주며 자상한 남편의 면모까지 보여준 류승수. 인교진 소이현 부부, 한고은 신영수 부부에 이어 또 다른 잉꼬부부로 등장, '롱디 부부'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두 사람이 앞으로 '동상이몽2'에서 보여줄 4년 차 주말부부의 리얼한 일상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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