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동연이 SNS 스타견 ‘인절미’를 만나 크게 화제가 됐다. 인절미는 SNS 팔로워 100만이 가까울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
곽동연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절미는 약간 포도사탕 향이 납니다. 하 뽀뽀 몇 번 더 할걸. 그 외 후기는 곧 공개될 하루 영상에서”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곽동연은 인절미를 품에 안고 행복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특히 곽동연은 “무슨 무슨 법으로 고소하지 마세요. 절미야 절미어머님 안녀엉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곽동연가 인절미의 만남은 ‘스브스뉴스’를 통해 이뤄졌다. 곽동연은 인절미와의 만남을 앞두고 3일 동안 직접 만든 목도리와 장난감 등을 선물했고, 인절미가 자신이 뜬 목도리를 한 걸 보고 감격해했다.
인절미가 워낙 SNS 인기스타견이라 곽동연과 인절미의 만남 후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 특혜냐”라고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곽동연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종영 인터뷰에서 “그렇게 된 것도 당황스럽기도 하다. 사실 원래 강아지를 좋아했다. 인절미 이전에도 혼자 짝사랑하던 강아지가 많다. 이번에 어떤 연유에서인지 이렇게 일이 진행이 돼서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느낌이 들었다. 좋아하는 스타가 있으면 공식석상에서 언젠가 만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인절미는 만날 길이 없는 아이인데 만났다는 게 웃기기도 하고 너무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절미 어머님이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연예인이 될 거라고 했다. 삶의 큰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내가 절미를 좋아한다는 걸 절미 어머니가 안다고 했다. 절미 어머니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절미가 서울에 올 일이 있다고 해서 만났는데 이렇게 만날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이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온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가 강아지를 좋아만 하고 키우지는 않는다. 몸으로 떼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었는데 만들어지더라. 스스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인절미를 만난 것에 대해 학연, 지연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맨 처음 만든 분이 너무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어휘력에 크게 놀랐다”며 “진짜 귀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 데뷔한다는 분도 있더라. ‘인기가요’ 샌드위치 먹고 은퇴한다고 했는데 응원하겠다”고 했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가 1인 가구다. 내 욕심 채우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는 무슨 잘못인가 싶더라. 절미를 보고 그 생각이 든 게 넓은 마당도 있고 보살펴 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환경이 주어지면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절미야, 너를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좋았다. 겨울에는 내가 만든 목도리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곽동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