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2피안타 2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있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서 있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 저스틴 터너(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맥스 먼시(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류현진(투수)의 타순이다.

류현진은 톱타자 찰리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백핸드로 타구를 잘 잡아 류현진을 도왔다. DJ 르메이유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문제는 3번 타자이자 천적 놀란 아레나도였다.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열심히 타구를 쫓았지만 행운의 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4번 트레버 스토리를 3루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맥스 먼시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벨린저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먼시가 홈인했다. 푸이그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 주루사를 당했다.
다저스가 두 점을 선취해 류현진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류현진은 2회초 첫 타자 맷 홀리데이를 삼진처리했다. 이안 데스몬드도 3루수 땅볼로 죽었다. 카를로스 곤살레스도 범타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 드류 부테라는 파울팁에 죽었다. 투수 존 그레이는 두 번째 삼진의 희생양이 됐다. 블랙몬은 좌익수 쪽으로 뻗는 큰 타구를 날렸다. 작 피더슨이 휘어나가는 타구를 예측하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르메이유의 2루수 땅볼로 위기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