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A씨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구하라가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13일 A씨와 폭행 시비가 보도된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구하라는 화장기 없는 민낯에 반팔에 검은 바지 차림으로 경찰서에 도착했다. 팔에는 폭행 시비로 인해 생긴 멍자국이 가득했다.
포토라인에 선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렸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추후 경찰에서 밝혀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조사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12일 A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A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논란은 커졌다.
이후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구하라와 다투다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의 상처를 공개했고, 반대로 구하라는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모두 공개해 파장은 더욱 커졌다.
구하라 측 변호인은 OSEN에 “피해는 우리가 입었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의 합의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화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17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임한 이유에 대해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이후 구하라 역시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