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류현진, PS 3선발 자리 굳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8 16: 45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끌어올린 류현진(LA 다저스)의 호투에 LA 지역 언론은 칭찬일색이다. 지난해 좌절됐던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굳혔다는 반응이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잠정적으로 포스트시즌 3선발을 굳혔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다저스의 8-2 승리를 이끌었고,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제치고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1~2위 맞대결에서 빼어난 피칭을 보여준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도 낙관적이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잠재적인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의 3선발 자리를 굳혔다"며 "이것은 익숙하다. 비록 류현진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3차례 포스트시즌 선발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성적을 봐도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또한 "류현진은 항상 빅게임 피처다. 류현진이 건강한 몸상태로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 오늘 완벽한 커맨드를 보여줬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다저스는 시즌 막판 선두 다툼 중에 선발 로테이션을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류현진,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재조정했다. 마에다 겐타는 불펜 보강을 위해 보직을 전환했고, 부진한 알렉스 우드도 최근 불펜으로 내려갔다. 
5명의 선발진에서 스트리플링은 부상에서 복귀해 성적이 시원치 않다. 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패전 투수가됐다. LA 타임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는 커쇼-힐-류현진-뷸러로 4인 로테이션을 꾸리게 될 것이라는 것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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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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