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좌타 거포 오재일의 방망이가 연거푸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오재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7번 1루수로 출전,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2, 23호 홈런이 한꺼번에 나왔다.
오재일은 3-3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현희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4-4로 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오주원을 상대로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날 홈런포 네 방을 앞세워 5-4로 앞서 나가고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