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이 8연패 탈출의 밑거름이 됐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팀이 연패에서 탈출하는 경기를 만들어갔다.
1회 1사 1,2루와 2회 1사 2,3루 절대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노경은은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이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날아갔지만, 노경은의 호투는 밑바탕이 됐다.

노경은은 경기 후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 마음 고생이 많았다. 모두 한 마음으로 오늘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5이닝, 6이닝을 던지겠다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한 이닝씩만 생각하며 중간 계투라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회부터는 필승조로 올라왔다 생각하며 더욱 더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오늘 1회와 2회 운이 좋아 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계속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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