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국경없는 포차' 몰카 발견..외주직원 경찰조사·구속영장 검토(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18 23: 45

예능 촬영 도중 출연 배우가 불법 촬영 장비를 발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즉각 촬영을 접고 급히 귀국을 한 이 예능은 올리브 새 예능 '국경없는 포차'다.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외주 장비 업체 직원은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5일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출연자인 신세경이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를 발견하면서다. 박중훈, 신세경, 윤보미, 안정환, 샘오취리, 이이경 등은 최근 유럽으로 촬영을 떠났었다. 그러던 중 신세경과 윤보미의 숙소에서 위법적으로 설치된 촬영 장비가 발견된 것.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더는 촬영을 진행할 수 없어 관련 장비 일체를 압수해 즉각 귀국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촬영은 마치고 클로징 촬영만 남은 상태였다고. 방송 여부도 추후 논의가 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외주 장비 업체 직원 중 한 명이 임의로 촬영장에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개인 일탈에 의해 위법적으로 설치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설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 측은 설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과 출연자의 소속사 측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설치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만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명확히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사와 제작진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경없는 포차' 측은 "현재까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내용과 외부유출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불법 위장 촬영 장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이 같은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나 이번 경우엔 신세경, 윤보미 등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큰 피해를 볼 뻔 했기에 더욱 충격을 안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는 이유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휩싸이게 된 '국경없는 포차' 측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또 경찰 조사 결과는 어떻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국경없는 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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