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어머니의 시골밥상이 가문의 맛 1등을 차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추석특집 세 가문의 맛 대결이 펼쳤다.
미카엘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가운데, 세 가문이 받은 주재료는 '한우'였다. 요리 대결에 앞서 MC들은 주방 5종 세트를 소개한 뒤 게임을 진행했다. 아들이 어머니를 안은 채 앉았다 일어 났다를 반복해야 하는 게임에 참여해 1등하는 사람이 주방 5종 세트를 손에 쥐게 되는 것.

이를 들은 진화는 어머니를 보며 깜짝 놀라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절대 못 안을 걸. 큰일난다"며 아들 걱정을 했다. 진화는 결국 다급한 목소리로 게임 진행을 잠시 중단해 웃음을 안겼다. 진화 뿐만 아니라 홍혜걸 역시 어머니 안기에 실패했다.
홍혜걸 네는 5년된 장과 매실을, 정준호 네는 무쇠 가마솥을, 진화 네는 중식도와 중국 웍, 중국 향신료를 필살기로 내세웠다. 그렇게 세 집안은 전혀 다른 필살기와 음식으로 대결에 나섰다.


정준호의 어머니가 만든 양지머리 뭇국은 맛을 보는 이들 모두에게 극찬을 얻었다. 박명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황홀함을 느꼈고, 이휘재는 "완전 제 스타일"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장영란 역시 맛있다며 감탄했다.
홍혜걸 네는 해물 한우 전골로 다양한 의견을 얻으며 우왕좌왕했고, 진화의 어머니가 만든 자라 고기는 "도가니 같은 느낌이다. 양념도 잘 되었고 잡냄새가 없다"라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미카엘은 "판타스틱"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자라탕은 "밍밍하다"는 극과 극의 반응을 듣기도.
미카엘이 선택한 최종 우승은 정준호 어머니의 한식으로 "조화로운 시골 밥상이다. 디저트인 누룽지까지 한국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에 정준호는 "특별하다기 보다는 어머니가 가장 많이 해주신 음식이다. 가장 쉽고 자신있게 할 수 있고 어머니의 사랑이 녹아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