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변신” ‘볼빨간 당신’ 최대철, 母 위한 감동 메이크오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19 00: 29

배우 최대철이 어머니를 위해 ‘오데렐라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볼빨간 당신’에서는 양희경과 최대철, 김민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희경과 두 아들은 집밥 만들기 영상 제작에 나섰다. 더 해보고 싶었던 것 없냐는 아들들의 질문에 양희경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런 생각했다. 일하는 엄마로서 어떤 엄마로 남을까 밥 잘해주는 엄마로 남자, 그 생각대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어른들이 안 해줘도 스스로 해먹을 수 있다는 그런 것을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들들은 “요즘 1인 미디어 많이 하지 않나. 우리가 한 번 셋업을 해줄테니 딱 하나만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양희경은 “집밥이란 게 거창하고 만들기 어려운 게 아니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게 제 꿈이었다”고 밝혔다.
양희경은 집밥 양선생으로 변신해 “내 소울 푸드다. 피곤하고 지치고 우울할 때 해먹는 것”이라며 계란 떡볶이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비주얼은 MC들까지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최대철은 13년 동안 9번의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진 어머니의 소원 중 하나인 화장하고 밖에 나가기를 실현시켜드리기 위해 서울 나들이를 떠났다. 최대철은 “변화하고 싶었고 예뻐지고 싶으셨던 것 같다. 어느 누구보다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날이 되게 해드리고 싶었다. 신데렐라를 만들어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가는 숍에 어머니를 모시고 간 최대철은 부분 가발 전문가까지 모셔서 제대로 어머니의 메이크 오버를 준비했다. 곱게 화장도 받고 멋진 원피스까지 입은 어머니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최대철은 수술로 15cm 정도 짧아진 다리 탓에 맞춤 제작 신발만 신어야 하는 어머니가 마음에 걸려 구두까지 선물했다. 어머니는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저녁 자리에서 어머니의 달라진 모습을 본 아버지는 “누구냐.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냐. 엄청나게 예쁘다”고 감탄했다.
한편 김민준은 평소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를 위해 멋진 패션으로 변신을 시켜드린 후 사진도 찍어드리고 부모님과 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김민준과 시간을 좀 더 보내고 싶다는 아버지의 바람을 듣고 그는 다음날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갔다. 김민준은 아버지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까지 준비하고 오랜만에 아버지와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볼빨간 당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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