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스토리(26·콜로라도)의 부상이 심각하다.
스토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경기 중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스토리는 수비 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팔꿈치에 이상이 왔다. 그는 다음 공격에서 헛스윙을 한 뒤 상태가 악화돼 교체됐다.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스토리는 우측 팔꿈치 척측 측부인대(ulnar collateral ligament)에 큰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여부는 아직 정확하게 판명되지 않았다. 그는 몇 가지 진단을 더 받고 수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지고 팔꿈치가 뻐근함을 느꼈다. 그래도 계속 뛰려고 했다. 타석에서 스윙을 했을 때 팔에서 증상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만약 스토리의 인대가 부분파열 됐더라도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와 지구 우승을 다투고 있는 콜로라도 입장에서 스토리의 이탈은 큰 전력손실이다. 올 시즌 스토리는 타율 2할8푼8리, 생애최다 33홈런(리그 3위)을 치면서 MVP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