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12] "스피드 UP" 주장 양동근이 밝힌 새 시즌 모비스 농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19 06: 15

"감독님께서 주문하셨고, 우리도 인지했습니다." 
울산 현대 모비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터리픽12'에 참가했다.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와 아시아리그 유한회사(이하 아시아리그)가 공동 주최하는 터리픽12는 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대만의 클럽팀이 참석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모비스와 서울 삼성이 참가한다.

지난 3시즌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던 모비스는 올해 귀화 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품었고, 문태종과 오용준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탄탄히 했다.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마카오로 이동한 모비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주장 양동근의 각오도 남달랐다. 양동근은 "일본에서는 비시즌 내내 준비했던 것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라건아 선수가 오는 만큼, 서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시즌 모비스의 색깔에 대해서는 '더 빨라진 농구'를 이야기했다. 양동근은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농구를 주문하셨다. 또 선수들도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비스는 중국의 광저우 롱라이온스, 일본의 지바 제츠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9일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첫 대결을 펼친다. 광저우는 지난 7월 열린 서머 슈퍼8 우승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양동근은 "경기 내용이 좋아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잘 이야기하고, 감독님이 추구하는 부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우리가 오기 전 마카오에 태풍이 지나가서 주민 여러분의 피해가 있어 안타깝다. 하루 빨리 복구가 돼서 일상으로 왔으면 좋겠다. 응원이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