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이 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추석 흥행의 서막을 열었다.
오늘(19일) 개봉하는 '안시성'(김광식 감독, 영화사 수작·스튜디오앤뉴 제작)은 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추석 극장가 대전 정상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 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 그동안 충무로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되살려낸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185억이라는 거액의 제작비 투입, 할리우드 대작을 방불케하는 볼거리,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조인성을 비롯해 남주혁, 배성우, 박성웅, 박병은, 오대환, 김설현, 정은채 등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급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흥행을 예약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안시성'은 3일 연속 예매율 1위를 달리며 흥행 대격전지인 추석 극장가에 흥행 승기를 먼저 꽂았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같은 날 개봉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명당'(박희곤 감독), '협상'(이종석 감독)을 제치고 31.6%의 예매율(오전 7시 30분 기준)을 기록하며 대작의 위엄을 과시했다. 또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도 가파르게 예매율이 상승하고 있어 추석 극장가 포문을 여는 폭발적인 흥행이 기대된다.

18일 기준 '안시성'의 사전 예매량은 '암살'(6만 2484장)과 비슷했고, 천만 영화 '베테랑'(3만 5734장), '도둑들'(4만 9913장)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천만 영화의 비슷한 예매 추이를 보이고 있어 추석 대작들을 압도하는 오프닝 스코어까지 기대된다.
특히 '안시성'은 젊고 뜨거운 사극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세대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다. 중장년층 관객들에게는 스크린에 되살아난 가슴 뭉클한 고구려의 승리를 그린 묵직한 액션 사극으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 청년층 관객들에게는 열정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새로운 리더 양만춘이 이끄는 '고구려 어벤져스'가 젊고 뜨거운 액션 블록버스터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시성'은 3일 연속 예매율 1위로 추석 극장가의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과연 추석 극장가에 승기를 먼저 꽂은 '안시성'이 역대급 오프닝으로 추석 스크린을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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