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 날 예매율 1위 '안시성', 추석 대전 승기 잡았다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19 08: 40

 영화 '안시성'이 이틀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같은날 개봉하는 '협상', '명당' 보다 한 발짝 앞서고 있다. 액션대작이라는 점과 조인성, 남주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의 예매율은 31.6%로 전체 1위다. '안시성'의 뒤를 이어 '명당', '협상'이 뒤를 잇고 있다. 
아직 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매율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다. '안시성'에 대한 기대감은 역시 볼거리다. 다른 추석 영화들에 비해 압도적인 예산이 투입되면서 스크린을 가득채우는 전투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안시성'은 중국의 최전성기를 이끈 당태종 이세민의 군대를 막는 안시성주 양만춘과 그의 부하들 그리고 백성들의 사투를 그린만큼 그 규모와 전투의 스펙터클은 그 어떤 전투 못지 않다. 스카이워커, 드론, 로봇암 등 최신 카메라 장비들이 투입되면서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앵글을 통해 긴박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진다. 
조인성을 비롯해 '안시성'을 채운 든든한 배우들이 액션 뿐만 아니라 감동을 함께 전한다. 나라의 위기에서 성을 지키기 위해서 일치 단결하는 모습이나 양만춘과 그의 부하들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내용 역시도 추석에 극장가를 찾는 가족들이 선택하기 부담 없는 소재다.
‘안시성’은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위해서 컴퓨터 그래픽 보다는 실제 촬영을 진행했다. 7만평 부지에 11m의 수직 성벽 세트와 국내 최대 규모인 180m가량의 안시성 세트를 직접 짓고  세트장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조인성과 남주혁을 비롯해 박성웅, 배성우, 박병은, 오대환, 엄태구, 설현까지 수많은 배우들 역시도 '안시성'의 예매율 1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주를 맡은 조인성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카리스마와 함께 따스한 리더의 모습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뚜껑을 열기 전부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안시성'이 과연 사극 영화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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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시성'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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