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가 날이 갈수록 로맨틱해지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회신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는 이날 오후 런던에 있는 버킹검 궁전 앞 광장에서 기타를 치며 즉석 공연을 열었다. 이는 연인인 헤일리 볼드윈을 위한 이벤트 공연이었다.
저스틴 비버는 후드를 눌러쓴 채 기타를 들고 분수대 앞에서 노래하기 시작했다.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은 전혀 아니었지만 분수대에 걸쳐 앉아 고운 목소리를 뽐냈다.

헤일리 볼드윈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고 영상을 남겼다. 연인의 이벤트 덕에 행복한 듯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나가는 팬들은 두 사람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모델로 활동 중인 헤일리 볼드윈은 22살이다. 배우 스티븐 볼드윈의 딸이자 알렉 볼드윈의 조카다. 24살 저스틴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와 어렸을 때부터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지만 헤일리 볼드윈에게 정착했다.
두 사람은 2015년에 잠깐 만났다가 헤어진 후 최근 재결합해 결혼까지 약속하는 사이가 됐다. 지난 7월 7일 약혼한 걸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비밀 결혼식 소문까지 돌기도.
앞서 저스틴 비버는 SNS에 "7이란 숫자는 완벽하다. 그래서 우린 7월 7일에 약혼했다. 7은 영적으로 완성된 수다. 헤일리 볼드윈과 함께 올해는 정말 내게 완벽한 행운의 해"라는 글을 남겼다.
헤일리 볼드윈 역시 "내가 이런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겟다. 하지만 내 인생을 나눌 수 있는 놀라운 사람을 내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어떤 말로도 이 마음을 표할 길이 없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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