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됐길”..‘서른이지만’ 양세종X신혜선→안효섭까지 뭉클 종영소감[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19 09: 15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에 방송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회에서는 서리(신혜선 분), 우진(양세종 분), 찬(안효섭 분), 제니퍼(예지원 분)가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내용이 그려지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착한 드라마’라고 표현될 정도로 이 드라마는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이나 진한 애정신이 없어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사랑받았다.

정신연령은 열일곱인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 역을 맡았던 신혜선은 “너무 예쁜 드라마를 만나 행복했다. 시청자분들께도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길 바란다. 뜨거운 여름 ‘서른이지만’과 함께 달려 주신 시청자 분들, 그리고 스태프 분들, 선배님들, 동료 배우 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서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양세종은 세상과 단절한 채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 역을 맡아 전에 본적 없던 코믹력과 로코력을 발산했는데 “늦봄부터 다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기까지 공우진으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난데없이 떠나보내려니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했던 모든 스태프 분들, 동료 배우 분들, 그리고 방송 내내 큰 사랑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모든 분들이 ‘서른이지만’을 함께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정다감하고 쾌발랄한 매력을 가진 19살 ‘따고딩’ 유찬 역을 맡아 ‘키다리 연하남’ 면모를 보여준 안효섭은 “‘서른이지만’은 소중함을 찾아가고, 지키고, 또 상실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알게 해 준 작품이다. 더욱이 직진남 유찬을 연기하며 스스로 위로 받은 만큼, 시청자분들께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유찬이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속도가 있고, 그 시간이 내 편이 되어 줄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힘이 들 땐 기억하세요. ‘Don’t think feel’”이라며 응원 담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우진의 10년지기 친구이자 같은 회사 대표인 강희수 역을 맡아 열연했던 정유진은 “어떤 작품이든 처음 시작할 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면 끝이 빨리 오는 것 같아 아쉽다. 이번 작품은 촬영하는 내내 나도 함께 치유되고 성장한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맑고 순수한 글에 저절로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난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함께 웃고 울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나도 함께 행복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순정남 김형태 역을 맡아 애틋한 짝사랑 로맨스를 선보인 윤선우는 “이렇게 따듯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무더위에 고생하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서른이지만’을, 그리고 ‘김형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갑작스레 종종을 감춘 서리의 외숙모 국미현 역을 맡았던 심이영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라는 좋은 작품에 참여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함께 했던 순간 잊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1.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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