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다시 5위 비상 경보가 울렸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6위 KIA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1경기 차이로 바짝 쫓아왔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전날 1-4로 패하며 롯데의 8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다. 9월 들어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는 윌슨을 선발로 내고도 패해 아쉬움이 크다. 윌슨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지만, 타선이 초반 득점 찬스를 연거푸 무산시키며 승기를 살리지 못했다.
19일 선발은 임찬규다. 11승 10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참가 후 9월 2차례 등판했다. NC전 5이닝 6실점 패전, 삼성전 6이닝 4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 지원을 많이 받아 승운은 있다. 올 시즌 롯데 상대로 5월초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 무기력했던 LG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박용택이 9월 이후 4할5푼대 고타율로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지만, 4번 채은성의 한 방이 아쉽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6월초 1군에 합류해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25를 기록 중이다. 올해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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