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이 개봉 당일 '명당'과 예매율 차이를 벌리면서 추석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가운데, '남한산성'이 지난해 기록한 추석영화 최대 오프닝 기록만을 넘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의 예매율은 31.8%다. '안시성'에 이어 '명당'과 '협상'이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추석 시즌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은 개봉 첫 날인 10월 3일 44만 관객을 돌파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스맨:골든서클'을 가볍게 역전했다. '남한산성'의 예매율 역시 1위였다.

'남한산성'이 기록한 44만은 '관상',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 '밀정' 등 역대 추석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특히나 '닥터스트레인지'가 갖고 있던 역대 10월 개봉작 스코어까지 뛰어넘었다.

2018년 추석 대전은 '안시성'과 '명당'과 '협상'이 같은날 개봉하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한 대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안시성'이나 '명당'과 '협상' 모두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누가 1위를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시성'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안시성'이 '남한산성'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예매율 뿐만 아니라 200억 투입하면서 120분 넘는 러닝타임을 꽉 채운 볼거리와 조인성을 필두로한 믿고보는 배우들의 화려한 멀티캐스팅이다. 여기에 더해 개봉 당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까지 더해지고 있다.
개봉 첫 날 스코어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스크린 숫자다. '안시성'은 '명당', '협상'등과 스크린수를 나눠가져야하는 상황에서 과연 영화의 힘으로 '남한산성'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안시성'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