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측이 편집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베놈'의 국내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픽쳐스) 측은 19일 "일부에서 제기되는 편집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마블 최초의 빌런히어로의 탄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놈'은 북미와 한국 버전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을 두고 편집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 관객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소니픽쳐스 측은 "일부 영화 팬사이트에서 북미와 한국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편집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베놈' 본편은 북미 버전과 국내 버전 상영시간과 내용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북미 버전에는 2018년 12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영상이 약 4분 가량 추가돼 러닝타임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이 영상의 작업이 지연돼 국내의 경우 추석연휴로 인한 심의 일정 상 이 영상을 제외한 버전으로 심의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삽입 등을 두고 소니픽쳐스 측은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소니픽쳐스 측은 "이 영상을 추가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을 경우 국내 개봉일을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이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영상을 포함한 추가 심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놈'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소니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