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지난 여름 노렸던 공격수는 인터밀란 발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19 18: 0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지난 여름 공을 들였던 선수는 공격수 케이타 발데(23, 인터밀란)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보도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발데를 영입하고 싶어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단 한 명의 선수도 보강을 하지 않았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공격수를 원했다. 페르난도 요렌테(33)가 있지만 포체티노의 색깔을 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사실상 해리 케인이 최전방을 독차지하면서 그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정도가 공격수로서 포체티노 감독의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은 발데에 대해 "내가 에스파뇰 감독으로 있을 때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줄곧 지켜봐 왔다"면서 "그는 흥미로운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그를 원했지만 그는 모나코를 택했다. 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스트라이커"라고 강조했다. 
발데는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부모가 세네갈 출신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발데는 2012-2013 라치오로 이적했다. 
발데는 지난 2017년 여름 AS 모나코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 올 시즌을 앞둔 지난달 인터밀란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임대에 500만 유로를 지불한 인터밀란은 시즌 후 완전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를 추가로 내줄 예정이다.
마침 발데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 출장했다. 발데는 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으로 인터밀란이 2-1로 역전승하는 데 기여, 포체티노 감독에게 아픔을 선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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