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인성, 보면 볼수록 진국인 이 남자[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0 06: 51

 배우 조인성이 결혼부터 배성우에 대한 폭로까지 TMI(Too Much Information) 토크를 이어갔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갑옷을 벗고’ 특집에는 영화 ‘안시성’의 주연배우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했다. 지난주 방송에 이어 2주 연속 출연한 것.
이날 조인성은 “저는 결혼할 생각은 있다. 저는 (언젠간)결혼은 꼭 하고 싶다”며 “최근에 어머니가 결혼 얘기를 자주하신다. 나이가 차서 그런 것 같다. 저도 차태현 형이 부럽다. 가정을 잘 이루셨고 잘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형이 ‘너 정도 되면 혼자 사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병은은 “조인성이 관리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렇지 않더라. 얼굴에 바르는 것도 없다”고 귀띔했다. 이에 그는 “요즘에 피부과에 다녀야 한다는 걸 느꼈다. 시간이 나면 할 일도 없는데 받아볼까 싶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자신의 주량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털어놨다. “요즘엔 와인을 먹는다. 혼술을 해도 이상하지 않아서다”고 밝혔다. 배성우과 박병은의 증언을 통해 조인성이 '소맥' 제조에도 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인성은 스타의식 없이 모든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인데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삶에서는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 마냥 좋은 포지셔닝은 아니다”라며 “제가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시지만, 상대 입장에서도 조인성이 불편할 수 있다. 부담 없는 사람과의 연애가 좋을 수도 있다. 누군가 제 여자친구가 된다면 제가 조인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힘들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절친한 선배 배성우에 대해 “이 형은 촬영장에서 항상 잔다”며 “전화도 잘 안 받으면서 SNS 메시지는 읽는다. 뭘하는지 촬영장에 와선 항상 자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조인성은 이어 “배성우 형의 개그는 제작진이, 박병은 형의 개그는 설현이 좋아한다. 타깃이 있는 개그”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저의 개그는 감독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인성의 인간적인 소탈함, 주변 사람을 챙기는 인성, 그리고 뜻밖의 예능감을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