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임찬규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위 KIA가 1경기 차이로 추격해 와 LG로선 중요한 경기. 2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10피안타(2피홈런) 9실점하고 강판됐다.
1회부터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임찬규는 난타 당했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렸다. 이대호와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민병헌을 삼진을 잡아 2아웃이 됐지만 하위타순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신본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3실점째. 이어 문규현에게 한가운데 펜스(125m)를 맞는 2타점 3루타까지 얻어맞았다. 5-0이 됐다. 안중열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 기나긴 1회를 마쳤다.
2회 1사 후 손아섭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이대호와 채태인에게 또 연속 안타를 맞았고, 민병헌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순식간에 9실점.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2아웃, 문규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날 10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안중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9-2로 뒤진 3회초 배민관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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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