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폭격’ 타격 폭발 SK, KT에 대승… 3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19 22: 09

타격이 활화산처럼 터진 SK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을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18-8로 이겼다. 2위 SK(70승55패1무)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KT(52승73패2무)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최하위 탈출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동민이 대포 두 방을 터뜨렸고, 로맥, 최정, 김성현, 김강민도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 김성현은 나란히 만루포 합창으로 KBO 리그 16번째 한 경기 단일팀 2개 이상 만루홈런 기록을 썼다. 로맥 최정 김성현은 나란히 3안타 활약. 마운드에서는 박종훈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 7실점했으나 넉넉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KT도 네 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이 분전했으나 마운드가 속절없이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황재균이 멀티홈런을 기록했고 로하스가 3타점을 보탰으나 팀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다.
SK가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제압했다. 1회 1사 후 한동민 로맥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낸 SK는 이재원의 볼넷, 정의윤의 좌전안타, 최정의 적시 2루타, 강승호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오며 5-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회 반격에서 1사 1,2루에서 로하스의 3점 홈런, 황재균의 솔로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4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2회 1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바뀐 투수 류희운을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9-4로 달아났다. 3회에는 한동민이 투런포를 터뜨렸고, 4회에는 정의윤 최정의 안타, 강승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이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16-7로 앞선 6회에는 김강민이 홈런포 대열에 가세하며 18-7까지 앞서 나간 끝에 여유있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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