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개그맨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식사 도중에도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외식하는 날’에서는 예비부부 홍윤화와 김민기가 개그맨 동료 김기쁨, 윤효동과 외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윤화를 비롯해 김기쁨과 윤효동 역시 타고난 먹성을 자랑했다.
홍윤화와 김기쁨, 윤효동은 김민기를 데리고 “고기를 먹었으니 다른 메뉴로 밀어내자. 키위처럼 신선한 꼬막을 먹자”며 꼬막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네 사람은 이날 1차로 족발을 먹고 2차로 해산물을 먹었다. 남들을 웃기는 데 소질이 있는 이들이 먹방 도중 적절한 개그를 던지며 웃음을 유발하는 건 당연했는데, 무엇보다 결혼을 앞둔 홍윤화와 김민기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기쁨은 ‘절친’ 홍윤화의 결혼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윤화와 거의 10년을 같이 살았다. 제 20대를 함께 했다”면서 “윤화의 결혼은 축하할 일인데 약간 섭섭한 것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김민기에게 “결혼은 금지어”라고 입을 막았다.
이날 네 사람은 ‘1인 1족발’을 먹은 후 꼬막과 문어 맛집 정복에 나섰다. 무아지경 먹방을 즐기던 홍윤화는 남자친구 김민기에게 문어를 먹여주며 예비부부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김민기가 뽀뽀를 요구하자 윤효동은 “이 욕망 덩어리”라며 두 사람을 시샘했다.

하지만 홍윤화를 향한 김민기의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 막간을 이용해 특별 메뉴를 만드는 그녀를 향해 뽀뽀를 하려는 동작을 취한 것. 이에 홍윤화는 부끄러워하며 시선을 피했지만, 김민기는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바로 정면에서 이 모습을 본 김기쁨과 윤효동이 닭살스럽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는데, 그는 “그래 우리 결혼하자마자 2세를 바로 낳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홍윤화, 김민기 커플은 지난 2010년부터 햇수로 9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김민기는 2011년 2월 방송된 KBS 예능 ‘안녕하세요’ 및 2016년 9월 방송된 SBS 예능 ‘내일은 시구왕’을 통해 홍윤화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바. 두 사람은 이미 상견례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부부가 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외식하는 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