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엘롯라시코, LG-롯데 진기록 잔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19 23: 30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2018시즌 마지막 16차전. 난타전을 벌인 두 팀의 주축 타자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
롯데의 이대호와 손아섭은 뜻깊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에서 임찬규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시즌 100타점, 5시즌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09년 첫 100타점을 달성한 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는 133타점으로 개인 시즌 최고 타점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113타점.
2012년 해외 진출 후 2017년 롯데로 복귀한 이대호는 지난해 111타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00타점을 이어왔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창원 NC전에서 5시즌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넥센)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손아섭은 역대 3번째 3시즌 연속 100득점 진기록을 달성했다. 1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대호와 채태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득점을 올렸다. 2회 1사 후 임찬규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퇴), 나성범(NC)에 이어 3시즌 연속 100득점 주인공이 됐다.  
LG는 채은성이 팀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107타점, 2010년 조인성)을 세웠다. 양석환이 20홈런을 기록하면서 LG는 창단 후 처음으로 20홈런 타자 3명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5회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 1사 2,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때렸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하며 1타점이 기록됐다. 이날 2타점을 보탠 채은성은 시즌 107타점을 기록했다. 2010년 조인성(은퇴)이 기록한 107타점과 타이 기록이다. 
양석환은 8회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를 기록했다. 8-11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구승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양석환의 홈런으로 LG는 팀 창단 최초로 20홈런 타자 3명을 기록하게 됐다. 양석환이 채은성(22홈런), 김현수(20홈런)에 이어 시즌 3번째 20홈런 타자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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