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홍석이 결승타로 승리 주역이 됐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5-1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2사 3루에서 조홍석이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9회말 수비에서 손아섭 대신 우익수로 출장한 그는 3번 타순에 들어왔다. 시즌 1할대 타자인 조홍석은 LG 마무리 정찬헌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12-11로 균형을 깼다. 이후 정훈의 2루타, 민병헌의 적시타가 터져 15-11로 승리했다.
조홍석은 경기 후 "지난 넥센전에서 브리검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내 스윙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 아닌 후회로 계속 했다"며 "오늘 2볼에서 타점을 앞에 두고 내 스윙을 하자고 했다. 맞는 순간 타구가 빨라서 유격수가 못 잡을 거라 생각했다. 주로 대타, 대수비로 나오는데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플레이를 해 승리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