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이문세, 대부 이경규 쥐락펴락한 '원조' 1인자(fr,폭로잼)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20 07: 15

대부 이경규 잡는 이문세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판교 신도시편에서 이문세와 크러쉬가 출연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완연한 가을, 두 MC들은 "천고마비, 독서의 계절"이라며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 앞에서 누군가 자리를 잡고 독서에 빠져있었다. 바로 이문세였다. 그의 실루엣을 보던 이경규는 "그 분이 맞다면, 누군지 몰라도 난 다른 분과 할 것"이라며 두려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반갑게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바로 최고의 아티스트, 새로움을 추구하는 가요계 영원한 오빠 이문세였다.

이문세는 "날 피하는 이유를 안다"면서, "사실 별밤 메인DJ시절, 이경규씨가 보조 MC였고, 강호동씨가 게스트였다, 대기실에서 호동씨를 잡으라고 먼저 말했다, 호동 재능 내가 먼저 알아봤다"고 했다. 스치듯 던진 말을 놓치지 않았다고. 강호동은 "30년만에 처음 알게된 진실"이라며 놀랐다. 이문세는 "이런거 알려지기 싫은 것, 이외에도 많다"고 해 이경규를 실성(?)하게 했다. 
이어 과거 이문세가 이경규를 공개방송 MC로 추천했다고 했다. 이경규는 "스타트를 해준 것이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이라면서 지금의 대부를 있게한 기회였다고 인정했다. 이문세는 "그 전에 험한 사투리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재밌었다, 한 동안 TV출연 없었다"면서 공백기 경규를 테스트하기로 하며 방송에 불렀다고 했다. 대부의 쩔쩔대는 모습에 강호동은 흥미로워했다. 
이내 이문세는 "첫 공개방송에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한주만 쓰려했는데 자기 시간 다 끝내놓고 다음주에 뵙겠다고 청취자와 약속하더라"면서 "만약 별로였으면 편집했을 텐데 그 이후로 계속 함께 했다"며 비하인트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딸랑이 시절 듣기 싫을 것 날 불편해한다. 연애사도 많이 안다"며 대부 이경규를 쥐락펴락했다. 대부도 설설기는 밥동무 이문세였다. 이경규는 "이문세씨는 밤의 문교부장관, 난 차관"이라면서 이문세앞에선 쿨한 2인자로 전락해 웃음을 안겼다. 
주택가를 가로질러 가던 중, 또 다른 게스트를 만났다. 이경규는 "요즘 힙합 로꼬와 한다. 그레이, 쌈디도 다 안다"면서 "쟤는 코러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강서 멍때리기 대회 나왔던 친구"라면서 1등으로 우승했다고 했다. 바로 가수 크러쉬였다. 힙합 아트스트 음반에 참여하며 주목받았고, 드라마 도깨비 'OST로 단숨에 음원차트 올킬했던 R&B의 신성인 크러쉬가 아재들 여정의 합류했다. 
이문세는 "오늘 보고 싶었던 모든 후배들이 만났다"며 기뻐했다. 이어 크러쉬의 노래 제목을 모두 알고 있자, 감격한 크러쉬는 즉석에서 노래로 답례했다. 이경규는 "이쯤 붉은 노을도 불러보자, 한번만 살려달라"면서 이문세를 만나 초심으로 돌아가 부탁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별밤 보조 MC때 그랬다. 내가 너무 잘하니까 거리를 두더라"고 폭로, 이문세는 "사실 뺏길 뻔 했다"면서 이제서야 치열했던 이권다툼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문세형이 예림의 탄생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경규는 "내가 이런 얘기할까봐 걱정했다"고 했다. 이경규는 "예림이 엄마하고 연애할때 먼저 결혼해 같이 놀러다녔다"며 자진 폭로, 이때 이문세가 "호텔 내가 잡아줬다"며 예림의 탄생에 1등 공신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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