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천적 확인인가? KIA 연패탈출인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이 열린다. 올해 8승5패로 N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1일 광주경기를 시작으로 KIA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KIA는 NC만 만나면 경기가 꼬였다.
결국 NC에게 당한 6연패가 현재 5할 승류를 못하는 이유였다. 더욱이 KIA는 19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기적을 만들었으나 충격의 재역전패를 당했다. 9회초 1-6으로 뒤진 가운데 대거 7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지만, 소방수 윤석민이 9회말 2사후 안타-도루-안타-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단순히 1패가 아니다. 후유증이 우려될 정도로 충격패였다. 윤석민은 3경기 연속 실점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당장 20~21일 NC와의 2연전에서 후유증을 차단하는 것이 숙제이다. 최근 KIA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NC와의 경기라 더욱 부담이다.
사이드암 임기영이 후유증 차단과 연패 탈출의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21경기에 출전해 8승8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NC를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관건은 퀄리티스타트이다. 최근 5경기에서 QS는 1회이다. 불펜이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라 임기영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NC는 베렛이 등판한다. 올해 6승9패, 평균자책점 4.8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45로 탄탄한 투구를 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최근 KIA 타선의 응집력이 몰라보게 강해져 부담스러운 등판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