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둘째 임신, 출산 시기 맞춰 이보영 곁 지키고 싶다" [Oh!커피 한 잔③]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0 11: 09

지성이 아내 이보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헀다. 
지성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인터뷰에서 "아내 출산 시기에 맞춰서 (이)보영이 옆에 있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지성-이보영 부부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보영은 현재 태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둘째 아이 임신을 기뻐하며 이보영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성은 "마음은 출산 시기에 맞춰서 보영이 옆에 있고 싶다. 첫째 낳고 육아를 해보고 느낀 건데 100일까지가 정말 힘들더라. 제가 그때 일을 하고, 이보영이 아이를 혼자 보는 게 상상이 안 간다. 그 시기에는 최대한 집에 있으려고 한다. 이야기 나눈 작품이 있긴 한데, 작품을 하게 돼도 그때는 스케줄을 빼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잘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고 지극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늦은 나이,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많은 것들이 지성의 삶을 바꿨다. 지성은 "가족애가 담긴 시나리오나 대본을 보면 눈이 먼저 가긴 한다. 배우로서의 감성도 가족애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드라마 '피고인'도 딸을 구하는 아빠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저에게 절실하게 다가왔다. 물론 소수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하신 분들을 위한 결정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성은 "작품을 찍으면 몸과 마음을 소진한 상태라 혼자 쉬려고 시간을 가지면 한도 끝도 없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가져야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다. 저 역시 여느 아빠들이랑 똑같다. 나중에 아이가 봤을 때 아빠가 열심히 했구나, 작품을 남겨놨구나 싶을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그런데 작품을 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하루를 쉬어도 가족들과 함께 하고, 주어진 시간은 가족들과 온전히 같이 보낸다. 개인 생활도 별로 없다.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가족이 먼저다"라고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mari@osen.co.kr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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