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가 다저스를 살렸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푸이그의 결승 스리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다저스(85승 68패)는 2위 콜로라도(82승 70패)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려 지구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위기의 순간 다저스에 연이어 해결사가 등장하고 있다. 19일 연장 10회말 크리스 테일러는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을 때려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야수실책이 쏟아져 2-2 동점인 상황에서 테일러의 한 방으로 미소를 되찾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야구를 했다”면서 칭찬이 자자했다.

이번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주인공이었다. 푸이그는 최근 자택 절도사건으로 자주 자리를 비워야했다. 로버츠 감독은 2경기 연속 선발에서 푸이그를 제외했으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다저스가 2-2로 맞선 7회말 1사 2,3루에서 로버츠는 대타 푸이그로 승부를 걸었다. 푸이그는 시원한 스리런 홈런으로 보답했다. 덕분에 다저스는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연이어 해결사가 등장하는 다저스는 두터운 선수층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