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6·콜로라도)의 투구내용에 감독도 만족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서 2-5로 뒤진 8회말 등판해 ⅔이닝을 0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다소 낮아졌다.
콜로라도는 7회말 야시엘 푸이그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2-5로 패했다. 다저스전 3연패를 당한 2위 콜로라도는 경기 차가 2.5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8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저스틴 터너와 매니 마차도를 모두 땅볼로 잡았다. 코디 벨린저와 대결을 앞둔 그는 임무를 마치고 교체됐다.
경기 후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의 투구에 대해 “오승환이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 잘 던졌다”며 짧게 칭찬했다.
오승환은 “투수교체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의 권한이다. 건강상의 이유는 절대 아니다. 코칭스태프에서 조심스러워하는 것도 있다. 왼손타자라서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