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손아섭, 오른 손가락 인대 손상…당분간 출장 불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0 16: 34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이 당분간 경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갈 길 바쁜 롯데에 악재가 겹쳤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손아섭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손아섭은 전날(19일) 잠실 LG전 9회초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정훈의 안타때 3루까지 진출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3루 주자였던 손아섭은 민병헌의 스퀴즈 번트 시도 때 홈에서 아웃됐다.

아웃 과정에서 손아섭은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후 오른쪽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9회말 수비 때 조홍석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손아섭은 부상 이후 이날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구단은 "손아섭이 구단 지정 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CT 촬영을 한 결과, 오른쪽 새끼손가락(소지)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붓기와 통증이 사라지면 재검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슬라이딩을 하면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땅에 박히면서 꺾였다. 아직 통증이 있다고 한다. 당분간 선발 출장은 물론 경기 출장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손아섭의 엔트리 제외는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롯데는 손아섭을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조홍석이 주전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우익수 자리에는 민병헌이 들어선다. 또한 피로도를 감안해 선발 포수 자리에는 나종덕이 들어서고 1루수에는 정훈이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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