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태형 감독, "반슬라이크 쓸 상황이 없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0 17: 09

두산은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를 웨이버 공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반슬라이크를 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두산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슬라이크는 대체 외인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타격에서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반슬라이크는 12경기에서 타율 1할2푼8리 1홈런 4타점에 그쳤고, 타격 적응과 허리 부상 등으로 2군에 머문 시간이 많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반슬라이크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한 정수빈 등 국내 타자들로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김 감독은 "외인 타자는 에버리지를 해줘야 한다. 20홈런 정도는 쳐야 한다. 또 타격과 홈런 외에도 팀에 쓰임새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뛴 에반스 정도면 괜찮다는 반응. 김 감독은 "에반스가 작년에 잘 해줬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재호는 왼 어깨가 약간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18일 넥센전에서 원바운드 공에 쇄골 부위를 맞은 포수 양의지는 이날 정상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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