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14연승' 두산, 우승 매직넘버 5...LG는 최근 4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0 22: 06

두산이 LG전 14연승을 이어갔다. LG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영하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박건우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위 SK가 한화에 패하면서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두 개 줄이면서 '5'가 됐다. 
선취점은 LG였다. LG는 3회 1사 후 김용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두산 선발 이영하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회 2사 2루, 2회 2사 1,2루, 3회 1사 2루에서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았던 두산은 4회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양의지와 오재일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오재원이 11구 접전 끝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무사 1,3루에서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 2사 2루에서 허경민의 우중간 2루타,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면서 4-2로 역전시켰다.
LG는 4회말 1사 후 양석환의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정상호가 좌익수 앞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두산은 5회 다시 달아났다.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2사 후 류지혁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6-3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LG 2번째 투수 배재준 상대로 최주환이 우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박건우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8-3으로 리드했다. 9회에는 2사 2루에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이영하에 이어 박치국(1이닝 무실점), 장원준(1이닝 무실점), 김승회(1이닝 무실점), 박신지(1이닝 무실점)가 깔끔하게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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