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전 1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영하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박건우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위 SK가 한화에 패하면서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두 개를 줄여 '5'로 만들었다.
두산은 3회 LG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으나 4회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시켰다. 이후 LG 선발 소사를 공략해 6-3으로 앞서 나갔고, 박건우가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4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재원이 주장으로서 상대 에이스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타점을 올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허경민, 최주환 테이블 세터 활약도 돋보였다. 이영하가 계속 등판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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