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27, 바이에른 뮌헨)가 상대 서포터를 자극하는 제스처로 구설수에 올랐다.
하메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에 출장, 바이에른 뮌헨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하메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9분 헤나투 산체스의 득점 때 도움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후반 3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벤치로 떠났다.

문제는 이 때 발생했다. 하메스는 교체돼 경기장을 떠나면서 고개는 숙인 채 손가락 5개를 활짝 폈다. 살짝 흔들어 보이기까지 했다. 원정경기였던 만큼 벤피카 서포터를 향한 것이었다.
이에 '우 조구' 등 해외 매체들은 하메스의 손가락이 벤피카 팬들을 흥분시켰다고 전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메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포르투에서 활약했다. 포르투는 벤피카와 라이벌이자 앙숙 사이다. 하메스는 8년 전인 지난 2010년 포르투가 5-0으로 벤피카를 눌렀던 경기를 상기시킨 것이다. 당시 전반에만 3점을 뽑은 포르투는 후반 2점을 보태 압승을 거뒀다. 당시 하메스는 후반 39분 투입됐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을 나갈 때까지 계속 야유를 들어야 했던 하메스는 경기 후 "그것은 7년 전 5-0 경기를 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야유 듣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반면 벤피카팬들은 산체스의 득점 때는 환호를 보냈다. 산체스는 벤피카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6년 5월 뮌헨으로 이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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