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오는 10월 열리는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한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1일 "강성훈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알렸다.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젝스키스 콘서트-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최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를 두고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인 강성훈은 심사숙고 끝에 콘서트 불참을 결정했다. 콘서트 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정상적인 무대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YG 측은 "젝스키스의 다른 네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강성훈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입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멤버들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강성훈이 불렀던 보컬 파트를 다른 멤버들이 나눠서 소화해야 하고, 5인이 준비했던 모든 안무 동선 역시 완전히 바꿔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젝스키스 멤버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더 똘똘 뭉치고 마음을 굳게 잡아 팬들 앞에 더욱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강성훈의 콘서트 불참과 함께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연기됐다. YG 측은 "한창 젝스키스의 신곡 녹음이 진행 중이었는데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성훈은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강성훈이 여자친구를 운영자로 고용하고, 일방적으로 대만 팬미팅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우선 제 곁에서 오랜 시간 믿고 힘이 되어준 젝스키스 팬분들과 후니월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부족한 시간에 제 불찰로 인해 팬분들과 팀에게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더 세밀하게 확인하여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잘못은 아프게 반성하고, 사실이 아닌 점은 명백하게 바로잡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 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젝스키스 2018 콘서트-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젝스키스 재결합 콘서트가 열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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